하루 종일 목이 터져라
짖어 대던 개가 이제 잠잠하다.
누구의 개일까? 누구네 집일까?
개는 허공에다 무언의 소리를 내뱉는다.
왈왈~~ 왈왈왈왈~~
마치 누가 답변이라도 하는 건지...
끊임없이 쉴세 없이 이야기하고 소리 지른다.
어느 덫 자정에 이르러
지쳤는지 우렁찬 소음은 사라지고 여운만 남는다.
주인이라도 온 것일까?
너도 힘들지만
듣는 나도 힘들단다.
우린 서로 지쳐 잠이든다.
내일은 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을까?
노력은 해볼게...
나는 이렇게 돌아오는
슬픈 메아리에 마음을 담아
메시지를 송신한다.
to.이름 모를 근처에 사는 강쥐에게
from. 랩퍼투혼이가
<내일은 행복한 이야기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~>
